자신을 욕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지인을 폭행한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30일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을 욕하고 다녔다는 이유로 지인을 때린 혐의로 익산의 한 폭력조직 두목 정모(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지난 28일 새벽 1시께 익산의 한 술집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을 "양아치 같다"고 욕했다며 김모(53)씨를 때려 이를 부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이날 함께 술자리를 하다가 말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RELNEWS:right}
정씨는 경찰에서 "친구인 김씨가 평소 나를 욕하고 다닌다는 소리를 듣고 홧김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