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규 인제군의원이 삭발한 채 고교 무상급식 시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한 인제군의회 의원이 31일 강원도청 앞에서 고교 무상급식 시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인제군의회 7명 의원 중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인 김익규 의원은 1인 시위를 통해 강원도와 강원도의회의 고교 무상급식 시행 노력을 촉구했다.
김익규 의원은 "인제군에는 생활형편이 열악한 청소년들이 많아 고교 무상급식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 정치권이 중앙 정치권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도민을 위한 결정을 해달라는 의미에서 1인 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익규 의원은 내년 1월부터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인제군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원도와 도교육청은 내년 고교 무상급식을 계획했으나 강원도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추진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