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진보 성향 케이블채널인 MSNBC방송의 일요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흑인 입양 손자에 대한 부적절한 농담으로 곤욕을 치렀다.
발단은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MSNBC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멜리사 해리스-페리(40·여)가 롬니 전 주지사 부부와 손자들을 찍은 사진을 소개한 뒤 패널들이 내놓은 우스갯소리였다.
배우인 피아 글렌은 무려 20명이 넘는 롬니의 손자들 가운데 최근 입양된 흑인 아기 키란 롬니를 언급하면서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에 나오는 `이들 중 하나는 다른 것들과 달라요'라는 노래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