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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현대캐피탈, 새해 첫 날도 V ‘6연승’

    대한항공 원정서 짜릿한 풀세트 승리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의 활약을 앞세워 6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자료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현대캐피탈의 상승세가 거침 없다. 새해 첫 경기부터 따내며 6경기째 승리가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3-2(25-20 23-25 26-24 16-25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11승4패.승점32)은 지난 12월12일 대한항공과의 2라운드를 시작으로 6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5일 선두 삼성화재(승점33)를 상대로 선두 자리를 걸고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됐다.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가 28득점으로 제 몫을 했고, 윤봉우(12득점)와 최민호(11득점)까지 센터진이 맹활약하며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마이클 산체스(39득점)와 신영수(14득점), 곽승석(13득점)의 활약에도 2연패에 빠진 대한항공은 LIG손해보험과 나란히 6승9패, 승점20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득실률에서 앞선 덕에 4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원정팀 현대캐피탈이 아가메즈의 활약을 앞세워 가볍게 첫 세트를 따내자 대한항공도 뒤늦게 득점에 가세한 마이클의 활약으로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전세를 역전한 대한항공의 기세는 3세트 막판까지 계속됐다. 24-23까지 앞서며 역전을 눈앞에 뒀지만 세터 백광언의 세트 범실로 듀스가 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결국 마이클의 오픈 공격이 아웃된 데 이어 아가메즈에게 블로킹까지 당하며 현대캐피탈이 3세트를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를 1점에 묶고 무려 8점을 가져오며 10-5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마지막 5세트를 대비했다.

    5세트까지 이어진 승부는 끝까지 치열했다. 대한항공의 초반 범실로 점수차가 벌어지는 듯 했지만 이내 따라 붙었다. 하지만 결국 웃은 쪽은 현대캐피탈이었다. 12-12에서 김민욱의 서브 범실과 아가메즈의 블로킹, 최민호의 속공을 묶어 승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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