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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WS 챔피언 보스턴 노하우 배운다

    넥센 히어로즈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노하우를 배운다. 파트너십 체결식에 참가한 보스턴 레드삭스 존 킴 아시아 스카우터, 앨러드 배어드 부사장, 넥센 히어로즈 이장석 대표이사, 남궁종환 부사장, 김치현 과장. (자료사진=넥센 히어로즈)

     

    프로야구 넥센이 메이저리그 명문 보스턴 레드삭스의 노하우를 배운다.

    넥센은 지난 5일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넥센은 팜시스템 구축 노하우와 운영 방식, 세이버 매트릭스, 선수 분석 및 평가 시스템, 트레이닝 기법 등 현재 보스턴이 실행중인 선진 기법 등을 직접 전수받기로 합의했다.

    보스턴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선진화된 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넥센은 보스턴의 팜시스템을 현재 실행 중인 기법에 적용해 새로운 형태의 툴을 만든 다음 2군 화성 히어로즈에 적용할 예정. 또 세이버 매트릭스, 선수 분석 및 평가 노하우 등 최고의 선수 관리 프로그램의 노하우를 전수 받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즌과 오프시즌으로 나눠 선수들을 관리하는 트레이닝 기법,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선수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선수 관리와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장석 대표이사는 "113년 전통의 세계적인 명문 구단인 보스턴 레드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손을 잡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많은 교류를 통해 단순한 자매 구단의 형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스템과 모델을 만들어 발전시킬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보스턴 앨러드 배어드 부사장도 "아시아 팀과의 파트너십을 위해 약 2년간 한국과 일본 팀을 살펴보았다. 그 중 최근 보여준 넥센의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이 보스턴과 추구하는 철학과 비슷하다고 판단해 먼저 제안을 했다"면서 "보스턴이 활용하고 있는 기법이나 자료를 전수하기도 하지만 넥센을 비롯해 한국프로야구에서 실행중인 기법들을 얻어가는 것이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한 중요한 이유인 만큼 양 구단이 앞으로 많은 교류를 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보스턴은 1901년 보스턴 아메리칸스라는 이름으로 창단해 1908년부터 레드삭스라는 이름을 쓴 명문 구단이다. 1918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2004년 정상에 올랐고, 이후 2007년과 2013년에도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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