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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김윤진 '국제시장' 6·25, 분단, 산업화…소시민 눈으로 본 골곡의 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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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민 김윤진 '국제시장' 6·25, 분단, 산업화…소시민 눈으로 본 골곡의 현대사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 가족 일대기…윤제균 감독 작품·하반기 개봉 예정

     

    1000만 관객을 모은 '해운대'(2009)의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연기파 배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가 주연을 맡은 화제작 '국제시장'(제작 ㈜JK필름,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촬영이 최근 마무리됐다.
     
    국제시장은 6·25전쟁 이후 산업화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고단하고도 치열한 삶을 이어온 한 가족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이 6·25 당시 헤어진 아버지를 대신해 부산 국제시장에서 가족들을 돌보며 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온 남자 덕수로 분했다.

    김윤진은 독일에서 청년 덕수를 만나 평생의 동반자가 되는 영자 역을 맡았고, 오달수는 덕수와 긴 세월을 함께 해 온 친구인 달구로 분했다.
     
    지난해 8월14일 체코 프라하에서 시작된 국제시장의 촬영은 4개월간의 대장정을 거쳐 지난달 25일 태국에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체코에서 시작해 태국에서 4개월간의 촬영을 모두 마친 영화 '국제시장'의 배우, 스태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CJ엔터테인먼트 제공)

     

    황정민은 "70회차 넘게 체코 한국 태국을 거치면서 한 남자의 인생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촬영했고,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가 얼마만큼 노력하고 고생했는지 조금이나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아무런 사고 없이 촬영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스탭과 배우 분들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모두 14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영화는 대규모 그래픽 작업을 위해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한국 일본 등지의 4개 VFX 팀이 투입돼 VFX 수퍼바이저가 이를 총괄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RELNEWS:right}

    '007 스카이 폴'에 참여한 스웨덴의 특수 분장팀도 합류했는데, 국제적인 공동 작업이 이뤄진 셈이다.
     
    영화 국제시장은 올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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