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7일 박근혜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아버지 흉내만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부소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대통령의 기자회견… 국민들은 무얼 느꼈을까?"라며 "지난 대선 때 지지한 51%는 필경 답답함을 느꼈을 것이고 반대한 49%는 분노를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권 10개월만에 한다는 소리가 실현 가능성이 없는 아버지 흉내나 내고 불통은 끝까지 짊어지고 가겠다니 쪽박은 시간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전 소장은 앞서 지난 3일에도 "이 정권은 아무리 문제가 생겨도 청와대, 군, 국정원의 셀프감찰을 통해 개인일탈이라고 잡아뗀다"며 "채동욱 검찰총장 뒷조사를 국정원이 지시했다고 해도 어차피 또 개인 일탈이라고 할 텐데 지금까지 개인 일탈자들만 모아도 정당하나 정도는 만들 수 있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