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레버쿠젠 공식 트위터)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은 류승우(21)가 연습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현지 언론도 류승우의 잠재력을 주목했다.
레버쿠젠은 8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네덜란드 SC헤렌벤과 두 차례 연습경기을 치러 모두 승리했다. 류승우는 두번째 경기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후반 14분 슈테판 키슬링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넣어 2-0 승리를 이끌었다.
독일 언론 'RP 온라인'은 류승우에 대해 "많은 활동량으로 결승골을 넣었고 페널티킥도 유도했다. 드리블이 다소 불안했지만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호평했다.
류승우는 결승골을 넣은 뒤 상대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키슬링이 때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한편, 앞서 열린 첫번째 연습경기에서는 레버쿠젠이 4-3으로 승리했다. 손흥민(22)도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이 2-0으로 앞선 전반 21분 추가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정규리그 전반기에서 총 7골을 넣었고 특히 전반기 막판 득점 감각이 남달랐다. 휴식기에도 골을 터뜨려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