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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속 끓는물 던지기 놀이 그만!' 화상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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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한 속 끓는물 던지기 놀이 그만!' 화상주의보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20년만의 기록적인 추위가 미국을 강타한 가운데 혹한 속 뜨거운 물을 던져 눈 결정을 만드는 이색 실험 놀이가 번지면서 화상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고 지난 7일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 웹진 슬레이트가 전했다.

    지난 6일 미국 위스콘신주 비르콰 지역 기상학자 에릭 홀타우스는 자택 뒷마당에 나가 얼마나 추운지 보여주기 위해 '뜨거운 물 던지기' 이색 실험을 했다.

    집 밖으로 나서면서 에릭은 "이것은 끓인 물이다, 풍속냉각 화씨 영하 51도, 기온은 화씨 영하 21도 추위다, 2014년 1월6일 오후 7시45분 아주 춥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준비됐느냐"라고 묻더니 냄비 가득한 뜨거운 물을 공중으로 던졌다.

    물은 순식간에 얼어 붙어 눈송이처럼 바람에 날렸다.

    에릭은 "아주 흥미롭다"고 웃으며 즐거워했다. 이 모습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됐다.

    '뜨거운 물 던지기 실험'으로 화상을 입은 트위터리안들(사진=트위터, 슬레이트 캡처)

     

    문제는 이러한 이색 실험을 하는 사람이 에릭만이 아니었던 것. 기록적인 혹한 속에서만 가능한 '뜨거운 물 던지기 놀이'가 유행처럼 번졌다. 그리고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는 사람도 속출하고 있다고.

    7일 오전 한 트위터리안은 '블레인과 나는 지금 막 맞바람에 뜨거운 물을 던졌는데, 나는 실수로 뜨거운 물을 몽땅 던져서 데었다'며 '이런 **' 이라고 한탄했다.

    또다른 누리꾼도 '나도 했는데 뜨거운 물이 다 얼어붙지 않아서 머리를 데었다'고 글을 올렸다.

    다른 트위터리안도 '뜨거운 물을 던져보다가 카일이 팔을 데었다, 하하하'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미국 매체 로스앤젤레스타임즈의 맷 피어스는 '이 사람이 내가 트위터에서 본, 뜨거운 물을 던져서 눈 결정을 만들려다가 데인 40번째 사람이다'라고 댓글을 올리며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슬레이트'는 '집에서는 시도하지 말라'며 '꼭 해야겠다면 최소한 바람 반대 방향에 서서 뜨거운 물을 던지라'고 조언했다.

    미국 매체 버즈피드 에이드리안 카라스퀼로는 '모두, 제발 그만'이라고 세단어로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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