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향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2TV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감격의 시대 : 투신의 탄생)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배우 임수향이 액션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임수향은 9일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채승대, 연출 김정규) 제작발표회에서 "몸치인데 액션을 연기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감격시대'는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국,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낭만 주먹들의 사랑과 의리, 우정을 보여줄 작품이다. 15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돼 대규모 액션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수향은 조선인 어머니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 데쿠치 가야 역을 맡았다. 조선을 발팔삼아 중국 정복을 계획하는 일국회 회주 덴카이(김갑수)의 친손녀이자 후계자로 섹시한 모습과 더불어 액션을 동시에 소화할 계획이다.
임수향은 "처음엔 지시만 하는 역할인줄 알았는데 액션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며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임수향은 "'아이리스2'를 할 때 액션 연기가 너무 힘들어서 이다해 씨와 '빨리 결혼해서 액션은 하지 말자'고 했었는데, 결혼을 못했더니 또 액션을 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