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송은석 기자/자료사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곧 해외로 다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그동안 겨울에는 미국 하와이나 일본 오키나와와 같은 따뜻한 해외 휴양지에서 장기체류해왔다.
지난 2일 신년하례식에 이어 9일 73회 생일을 겸해 열린 사장단 만찬까지 이 회장이 직접 챙겨오던 신년초 행사를 모두 마쳤다.
이 회장은 빠르면 주말을 전후해 출국할 예정인데 지난 12월 27일 귀국해 약 2주일만에 다시 출국하는 셈이다.
앞서 이 회장은 미국 하와이에서 두달 가까이 체류했다.
이처럼 이 회장이 겨울의 추위에 민감한 것은 호흡기 질환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교차가 크고 1년중 가장 추운 이즈음 특히 폐렴의 위험성은 더욱 커진다.
폐렴은 한국인 입원 질환 1위의 질병으로 건장한 20, 30대보다는 노인들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폐렴 증세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약 2주간 입원 치료를 받은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