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피겨 여왕' 김연아(24)를 집중 조명했다.
IOC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에 '링크의 여왕 김연아'라는 제목의 기사를 걸고 그가 2연패에 도전하는 과정을 상세히 전했다.
IOC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월한 연기로 역대 최고점(228.56점)을 기록하는 등 큰 발자취를 남긴 김연아가 이제 카타리나 비트(독일·1984∼1988년) 이래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고 소개했다.
김연아는 밴쿠버 대회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IOC는 "김연아는 밴쿠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의 아이돌이 됐다"며 "김연아는 7살 때부터 스케이트를 신으며 이후 '첫 번째'가 되는 데 익숙해졌다"고 전했다.
더불어 휴식기와 함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거쳤다고 소개한 뒤 지난해 12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우승 소식까지 열거하며 김연아가 '화려한 복귀'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IOC는 "시즌을 준비하면서 발을 다치기도 했지만 김연아에게 부상은 정상으로 가는 수많은 여정 중 하나일 뿐"이라며 "올림픽 2연패 또한 자신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