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필요했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의 로얄 오만 폴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은 임창우(울산)의 자책골에 이은 만회골로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예선 4경기에서 13골을 넣으며 모두 승리한 요르단은 초반부터 빠른 공격으로 한국을 괴롭혔다. 한국 수비는 상대 공격에 완벽하게 허물어졌다. 결국 전반 31분 아흐마드 살레흐가 슈팅한 공을 몸을 날려 막던 임창우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요르단은 더욱 거센 공세로 한국을 몰아세웠다.
하지만 한국은 임창우가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자신의 자책골을 만회하는 헤딩 동점골을 터뜨리며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후반에도 요르단이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친 탓에 두 팀 모두 추가골을 넣지 못한 채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