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중 4명, 하루 1시간 이상 모바일게임 즐긴다

(사진=이미지비트 제공)

10대 이하 청소년 10명 중 4명이 하루 1시간 이상 모바일 게임을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10대 이하 청소년 10명 중 3명은 모바일게임 유료 결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지난달 13일부터 4일간 모바일게임 이용자 2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모바일게임 이용행태 및 유료결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27.5%가 하루에 1시간 이상 모바일 게임을 즐겼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0대 이하 이용자의 40.0%가 하루 1시간 이상 모바일 게임을 즐겼다.

10대 이하 이용자 중 10.0%는 하루 2시간 이상 모바일 게임을 했다.

1시간 이상 모바일 게임을 하는 30대 이용자는 37.5%였으며, 20대는 22.5%였다.

전체 응답자 중 모바일 게임 유료결제 경험이 있는 이용자는 37.0%였다.

연령별로는 30대의 52.5%가 유료결제 경험이 있다고 답해 유일하게 절반을 넘었다.

이어 20대 이용자 45.0%, 10대와 50대도 30.0% 순이었다.

유료결제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한달 결제 금액이 월 1만원 이상인 경우는 9.5%에 달했다.

1,000원~5,000원은 50.0%였으며 1,000원 이하는 23.0%였다.

유료결제 경험자 중 59.5%는 이동통신 요금과 합산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결제한다고 답했다.

모바일 게임 정보를 얻는 경로는 타인 추천이 71.0%로 압도적이었다.

스스로 검색하는 경우는 22.5%에 불과했다.

권오상 KCA 방송통신연구부장은 "모바일 게임을 1시간 미만 즐기는 이용자가 가장 많으므로 개발 업체는 짧은 시간에 비교적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청소년의 게임 중독을 막기 위해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고, 스마트폰 중독 예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