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선수 육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 라이온스는 13일 오전 경산볼파크에서 2014년 시무식을 열고 본격적인 새해 업무에 들어갔다. 이번 시무식은 통합 3연패라는 성과를 기억에서 지우고, 새로운 3년, 더 나아가 30년을 준비하자는 모토로 진행됐다.
특히 시무식과 함께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업무를 세분화하고, 선수 육성 및 화수분 야구를 강화했다. 아울러 외국인 선수 선발 시스템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로 인해 기존 스카우트 업무를 담당했던 편성팀이 스카우트 1팀과 2팀으로 세분화된다. 1팀은 국내 선수 수급 및 BB 아크(향후 30년을 위해 신인 유망주를 길러내는 야구사관학교 시스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유망주 발굴과 육성 정책의 확대로 팀의 미래를 책임질 건강한 혈관을 만들어가겠다는 의미.
2팀은 외국인선수 관련 업무를 책임진다. 해외 리그에 대한 지속적인 현지 관찰, 정보 축적 및 평가를 통해 외국인 선수 영입 과정을 시스템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밖에 신축 구장 업무를 관장했던 기획 파트를 신축구장TF로 변경했으며, 기존 관리팀의 명칭을 기획관리팀으로 바꿨다.
조직개편에 따라 박덕주 전 마케팅 팀장이 새롭게 운영팀장으로, 이성근 전 운영팀장이 스카우트 1팀장으로, 박재영 전 기획 파트 차장이 스카우트 2팀장으로 선임됐다. 최무영 전 편성팀장은 마케팅 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