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의 승부조작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랄프 무슈케 보안국장은 최근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자이퉁’과 인터뷰를 통해 브라질월드컵에서의 승부조작이 시도될 가능성을 공식으로 밝혔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 독일연방경찰 고위 간부 출신의 무슈케 국장은 "FIFA는 브라질월드컵에서 승부조작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는 배당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승부조작을 시도하는 이들의 움직임을 철저하게 저지한다는 계획과 함께 강한 척결 의지를 공개했다.
무슈케 국장은 "우리는 경기가 열리는 12개 경기장에 보안 담당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라며 "모든 배팅업체들과 연계해 월드컵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에 대한 베팅 업계의 동향을 살필 것이다. SNS도 집중 관찰하겠다. 선수 개인의 경기 내용에 대한 분석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