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주간 시트콤 제작준비에 돌입하면서 지난 2012년 폐지한 시트콤 장르가 부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MBC에 따르면 MBC는 3월 방송을 목표로 주간 시트콤 '사자동 사무소'(가제)제작을 준비 중이다. '사자동 사무소'는 이승에서 죽은 이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인 사자동 사무소를 배경으로 한 작품.
개그맨 서승만이 대본을 집필 중이며 '코이카의 꿈'을 연출했던 이응주 PD가 연출을 맡았다. 한 MBC 관계자는 "시트콤과 드라마 타이즈의 중간형태"라며 "장르가 모호하다"라고 귀띔했다.
다만 아직 준비 중인 만큼 편성은 미정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선 편성이 확정되지 않았다"라며 "방송여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MBC는 이날 홍보국을 통해 "시트콤 부활은 확정된 게 없다"라고 강조했다.
MBC는 지난 2012년 12월 일일시트콤 '엄마가 뭐길래'를 끝으로 시트콤장르를 폐지했다. 당시 MBC는 저조한 시청률을 이유로 '엄마가 뭐길래'를 조기종영해 논란을 낳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