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올해 1호 태풍 '링링(Ling ling)'의 영향으로 필리핀 남중부 지역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56명으로 늘어나고 피해 주민도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방재당국을 인용, 태풍 링링으로 남부 민다나오 섬과 중부지역에 연일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와 홍수가 잇따랐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가재해위기관리위원회(NDRRMC)는 또 이들 지역에서 모두 10명이 실종되고 최소한 83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들 인명피해는 콤포스텔라밸리와 다바오델노르테, 다바오오리엔탈 등 남부지역 3개 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