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미국 대표팀 선수들과 가족들이 테러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선수 가족들이 이 탓에 이번 올림픽 때는 아예 응원하러 가지 않거나, 가더라도 가급적 눈에 띄는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 정부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세웠다고 누차 강조했는데도 선수단과 가족들의 테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의 안전 다짐이 오히려 불안을 키우고 있는 형국이다.
지금까지 미국 대표팀에서 테러 위협을 이유로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힌 선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