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서 훈련 중인 KIA 투수조 일부가 오키나와 캠프에 조기 합류한다. 조기 합류조에 포함된 송은범. (자료사진=KIA 타이거즈)
괌에서 담금질을 하고 있는 KIA 투수조 일부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조기 합류한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괌 전지훈련 중인 투수조 일부가 오키나와 캠프에 조기 합류한다. 조기 합류조는 선동열 감독과 김정수 코치를 비롯해 송은범, 박경태, 임준섭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다음달 1일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IA는 스프링캠프를 괌과 오키나와로 나눠 실시했다. 괌 캠프조에서는 선동열 감독을 비롯해 투수 20명, 포수 4명이 몸을 만들었고, 외국인 타자 브렛 필도 합류했다. 야수조는 한대화 수석코치의 지휘 아래 오키나와에서 훈련했다. 이후 2월5일부터 오키나와에서 선수단 전체 캠프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2월9일부터 오키나와 나고구장에서 열리는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 연습 경기를 앞두고 투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경기 감각 향상을 위해 투수조 일부의 조기 합류를 결정했다. 괌에 남아 있는 나머지 투수조는 예정대로 2월5일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한다.
한편 KIA는 니혼팸과 연습 경기를 시작으로 일본프로야구 팀들과 총 8차례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또 한화를 비롯해 국내 팀들과 5차례 연습 경기를 치르는 등 총 13차례 실전 경기로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