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월 중순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 제의에 대해 답변을 기다려달라고 했다.
통일부는 28일 오후 4시 판문점 연락관 마감통화에서 북측으로부터 '연장 근무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남측의 제의에 대해 북측이 어떤 형태로든 답변을 줄 것임을 알려준 것이다.
우리측이 29일 실무접촉을 제안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실무접촉 수용여부를 비롯해, 2월 중순 상봉시기(2.22-27) 수용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4일에도 정부의 이산가족상봉 제의를 수용하면서도 마감통화 때 연장근무를 요청한 뒤 2시간만에 수용의사를 정부에 통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