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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영국 전문기관, "北 붕괴 입박 징후 없어"

    "중국의 경제적 지원 덕분에 어려움을 간신히 헤쳐나갈 것"

    국가과학원을 시찰한 김정은 제1비서(사진=노동신문)

     

    북한 정권의 붕괴가 임박했다는 징후와 ‘아랍의 봄’ 같은 민중봉기가 일어날 가능성도 없다고 영국의 시장조사 전문기관이 밝혔다.

    영국의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비즈니스 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최근 발표한 ‘2014 북한 국방안보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 만성적인 경제적 취약성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김정은 정권의 생존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유들은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최상의 경우, 중국의 경제적 지원 덕분에 경제적 어려움을 간신히 헤쳐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몇 년 뒤에 김정은 정권이 붕괴돼 대량 난민 사태와 북한의 대규모 군대와 군사장비에 대한 중앙통제가 무너질 위험이 촉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이러한 사태는 미국과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에 중대한 안보상 도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은 핵무기가 정권안보를 궁극적으로 보장해주는 것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핵 계획에 대한 의미있는 양보를 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지난 2011년 북대서양조약기구의 리비아 공습과 2013년 미국의 시리아 공습 위협 등으로 핵무기에 대한 북한의 입장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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