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사진 = 선덜랜드 홈페이지)
기성용(25)이 풀타임 활약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가 스토크시티를 꺾고 마침내 정규리그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선덜랜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2014시즌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애덤 존슨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스토크시티를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선덜랜드는 승점 3을 보태 5승6무12패로 승점 21을 기록했다. 19위에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려 1부리그 잔류의 마지노선인 17위로 도약했다. 아직 정규리그 경기가 많이 남아있지만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일단 강등권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공수를 조율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의 활약에 대해 "(경기에 끼친) 영향력이 컸다"며 평점 8점을 부여했다. 나란히 평점 9점을 받은 골키퍼 비토 마노네, 마르코스 알론소에 이어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