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프로축구 레퀴야의 남태희(23)가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대표팀을 향한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남태희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무아이다르와의 2013-2014 카타르 스타스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레퀴야는 남태희의 '원맨쇼'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시즌 12승째를 거둔 레퀴야는 승점 40으로 정규리그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남태희는 2-0으로 앞선 전반 22분 후방에서 길게 이어진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왼발 로빙슛으로 시즌 9호골을 뽑아냈다.
그는 앞서 팀이 기록한 두 골을 코너킥으로 어시스트해 도움도 2개 기록했다.
이날 득점으로 남태희는 15라운드 알 카라이티야트전(3-1승), 16라운드 알 아라비전(5-2승), 17라운드 알 코르전(3-1승)에 이어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리그에서 9골 등 총 10골을 터뜨린 그는 레퀴야의 확실한 해결사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