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 부산시장은 최근 추진여부를 두고 논란을 빚고 있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과 관련해 "미래 부산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순조롭게 추진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시장은 4일 부산시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부산은 지금 영도대교 도개기능 복원과 북한대교 건설 등 대형사업을 마무리하는 상황에서 오페라하우스 건립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허 시장은 이어 "오페라하우스 건립은 최소한 4,5년은 소요될 것으로 본다"며 "그 때 쯤에는 부산에서 문화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오페라하우스가 그 수요를 감당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 "롯데그룹으로부터 기부받은 1,000억원의 건립 자금이 있고, 앞으로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예산확보도 순조로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 고위관계자는 "부산시가 추진한 대형사업에서 논란이 빚어지지 않았던 사업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오페라하우스 역시 논란을 빚고 있으나 결국은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직 초기단계여서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설득을 해야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부족함이 없었는지 되돌아보고 있다"며 "앞으로 차근차근 시민들에게 홍보하면 충분히 이해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