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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

    "아프간 대통령, 탈레반과 비밀접촉"< NYT>

    • 2014-02-04 17:07

    "성과없이 미군 철군 앞두고 혼란만 가중"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이 반군 세력인 탈레반과 독자적인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비밀 접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국 일간 신문 뉴욕 타임스(NYT)가 3일 보도했다.

    NYT는 서유럽과 아프간 소식통들의 말을 빌려 카르자이가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의 참여를 배제한 채 탈레반과 두바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 아라비아 등지에서 독자적으로 평화 협정 체결을 위한 일련의 비밀 접촉을 해왔다면서, 이 때문에 미국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일로를 걷게 됐다고 전했다.

    올해 말 이후에도 일정 규모의 미군을 아프간에 계속 주둔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미국과의 안보협약에 대한 서명을 거부해온 카르자이는 대신 강경 탈레반 수형자들에 대한 석방을 요구하는 한편, 소위 '미국의 전쟁범죄'에 대한 왜곡된 증거를 배포했다. 탈레반과의 비밀접촉에도 성과는 거의 없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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