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노컷뉴스 이명진 기자)
배우 여진구(17)가 200억 원대 SF판타지영화 ‘권법’(감독 박광현)을 책임질지 관심사다.
권법은 영화 ‘월컴 투 동막골’로 800만 관객을 모은 박광현 감독의 차기작으로 불의를 보면 괴력이 생기는 고등학교 3학년생 권법을 주인공으로 하는 미래 배경의 SF 판타지 영화다.
당초 조인성이 출연을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제작이 늦춰지면서 일정상 하차했다. 그 사이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중국투자를 유치하면서 200억 원대의 대작으로 덩치가 커졌다.
CJ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월, 중국 최대 규모의 국영 투자 배급사인 차이나필름그룹(CFG, China Film Group)과 중국 메이저 제작투자사인 페가수스&타이허 엔터테인먼트(Pegasus & Taihe Entertainment)와 권법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차이나필름그룹과 페가수스&타이허 엔터테인먼트는 권법의 공동 투자 및 제작과 중국 배급을 맡게 된다. 권법은 전체 제작비의 30% 이상을 중국으로부터 투자 받으면서 중국 전역의 스크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법은 8월 촬영을 시작할 계획. 현재 캐스팅 작업을 하고 있는 단계로 지난해 ‘화이’로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전을 치른 여진구가 물망에 올랐다.
여진구는 현재 주인공 권법 역할을 제안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속사는 5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고 CJ엔터테인먼트 측도 "여진구 출연을 비롯해 결정된 바는 현재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