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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건설수주 실적, 11년만에 최저

     

    대한건설협회는 5일 지난해 국내건설공사 수주액 집계 결과 91조 3069억원으로 2002년(83조 1천억원) 이후 11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공부문은 호전됐지만 민간부문에선 크게 악화됐다.

    공공부문은 36조 1702억원으로 전년대비 6.1% 상승해 2009년 이후 4년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에서 대형 국책사업은 없었지만 지자체의 SOC 발주물량 및 재해복구 공사 물량 증가에 힘입어 항만 및 공항, 농림수산, 도로, 교량 등 대부분 공종에서 상승했다.

    건축공사는 주한미군 기지 이전 및 각종 공공업무 시설의 발주호조와 작업용 건물 및 교육시설 등의 증가로 전년대비 6.1% 상승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55조 1367억원으로 전년대비 18.2% 감소했다.

    60조원 이하로 떨어지기는 2002년(52조 2천억원)이후 11년만에 처음이다.

    토목은 경기회복 부진으로 설비투자 위축과 BTL(민간투자사업) 감축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41.4% 감소한 9조 840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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