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일본 간토(關東), 도호쿠(東北) 지방의 9천678 지점에 액상화(液狀化) 현상이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일본 간토가쿠엔(關東學院)대와 방재과학기술연구소가 실시한 전국 조사에서 드러난 것으로, 이는 동일본대지진 발생 5개월 후 일본 정부가 조사해 발표했던 액상화 지점보다 약 3배 많은 것이다.
액상화란 강한 지진으로 지반이 흔들리면서 땅이 지하수와 섞여 물렁물렁해지는 현상으로, 통상 매립지나 하천 유역 등 모래가 많은 연약 지반에서 발생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