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라운드에서 리그 8호골을 꽂으며 컵대회 포함 올 시즌 10번째 골 맛을 봤다.(자료사진=LG전자)
'손세이셔널'이 다시 한 번 바이엘 레버쿠젠의 해결사로 나섰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각)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에서 81분간 활약하며 레버쿠젠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 오른쪽 측면 공격수 시드니 샘과 함께 레버쿠젠의 '삼각편대'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6분 옌스 헤겔러와 교체될 때까지 81분간 활약하며 이 경기의 유일한 골을 뽑았다.
과감한 돌파와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하던 손흥민은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진 후반 17분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레버쿠젠의 선제골이자 자신의 리그 8호골을 터뜨렸다. 컵대회까지 포함할 경우 올 시즌 손흥민의 득점 기록은 10호까지 늘어난다.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시드니 샘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상대 페널티 박스 정면으로 가볍게 드리블한 뒤 오른발로 골대 구석을 향해 중거리포를 꽂았다.
지난해 12월 8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8분만에 결승골을 터뜨린 이후 5경기 만에 터진 손흥민의 이 골은 결국 다시 한 번 레버쿠젠에 승점 3점을 안기는 결승골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