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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환경청, 환경기초시설 개선 대책 마련

광주

    영산강환경청, 환경기초시설 개선 대책 마련

     

    영산강과 섬진강 수계에 운영중인 환경기초시설 10곳 중 1곳이 부적정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정회석)은 2013년 영산강, 섬진강 수계에 설치 운영중인 환경기초시설 5백 30여곳에 대한 지도 점검을 벌인 결과 8.6%인 46곳을 적발해 행정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7.8%에 비해 0.8%p 증가한 것이다.

    시설노후화와 운영관리 미흡에 따른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가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무단방류 등 비정상 운영 2건 등으로 운영방법 개선, 시설개량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014년도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국고지원 확대, 지도점검 강화 등 개선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환경기초시설 분야에 모두 3천 7백여억원을 투자해 하수처리장 증설, 농어촌하수처리시설, 하수관로 정비 등을 통한 관내 하수도보급률(2012년 84.3%, 전국 평균 91.6%)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지도 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one-step방식을 도입해 지역, 시설별 집중점검과 기술지원 등 고질적인 운영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한편 하수무단방류 등 비정상 환경오염행위 등을 근절시킬 계획이다.

    연안 도서지역 등 취약지역 하수도 서비스 제공 확대를 위해 소규모 공공하수도시설(50㎥/일 미만)의 개량, 신설 등 개선 대책을 마련해 연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영산강환경청 관계자는 "지역 주민, 대학생 등 다양한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이뤄진 '환경알리미 차차차'를 지도 점검에 참여시켜 지역 환경관리를 위한 공유의 장을 마련하는 등 소통을 통한 점검의 투명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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