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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초 야권단일 거제시장 후보 변광용 "승리할 것"

경남

    전국최초 야권단일 거제시장 후보 변광용 "승리할 것"

    민주-통합진보-노동-정의당 지난해 11월 민주 변광용으로 단일화

    거제에서는 일찌감치 거제시장 야권단일후보를 확정지었다. 지난해 11월이다.

    거제시장 야권단일후보인 변광용(47) 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은 "반드시 새누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다음은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과의 인터뷰 전문.

    ■ 방송 : FM 106.9MH (17:05~17:30)
    ■ 진행 : 김효영 경남CBS 보도팀장 (이하 김)
    ■ 대담 : 변광용 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 (이하 변)

     


    김>변광용 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을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변>안녕하십니까?

    김>거제시장 야권단일후보는 언제 결정이 됐죠?

    변>지난 해 11월말 쯤 합의해서 결정했습니다.

    김>전국 최초입니까?

    변>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단일화 대상은?

    변>민주당, 통합진보당, 노동당, 그리고 정의당도 참여를 했었습니다.

    김>다른 지역에 비해 빨리 결정된 이유? 빨리 결정해야 했던 이유가 있습니까?

    변>기존 거제같은 경우에는 야권단일화 시도가 있어왔는데, 번번히 실패해왔고,
    그리고 실제 단일 후보가 선거시기 임박해서 결정되다보니까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그래서 이번에는 야권이 일찍 모여서 빨리 단일후보를 정하자.
    단일후보가 긴 시간을 가지고, 단일후보라는 이름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끔 하자는
    야당위원장들의 공감이 된 부분입니다.

    지난해 7월부터 본격논의가 시작됐습니다.

    김>민주당 소속이시죠?

    네 그렇습니다.

    김>민주당은 야권연대는 없다. 특히 통합진보당과는 야권연대하지 않겠다고 이렇게 밝히고 있지 않습니까?

    변>중앙당쪽에서는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진행할 때 도당 허성무 위원장과 충분한 논의를 가졌고, 그래서 지역 특성에 맞게 지역차원의 후보 단일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지역에 재량권을 주는게 맞지 않느냐는 논의가 있었고, 논의를 통해 야권단일화를 추진했었습니다.

    김>어떤 정책 방향이나, 가치를 가지고 단일화가 된겁니까?

    변>아시다시피 거제는 야권 세가 세다고 평가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김>노동자가 많아서 그런가요?

    변>아무래도 큰 요인인 것 같습니다.

    야권이 하나되지 않으면 어려운 싸움이고
    한나라당부터 시작해서 일당 독주가 너무 오래돼왔고, 야권단일후보를 통해 한번 더 지방세력이라던지 지방권력을 한번 바꿔보자는 제일 큰 가치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김>과거 지방선거에서 야권단일화가 됐으면, 이겼을 만한 선거도 있었습니까?

    변>지난 2010년 지방선거가 그랬습니다.
    그 때 진보신당 후보, 민노당 후보가 각기 따로 나왔습니다.

    두 후보 득표율이 33~34% 되구요, 현 권민호 시장이 당선이 된 특표율이 33~34% 나왔습니다.
    이게 만약 단일화가 되었더라면 결집이 더 됐을 가능성이 있고, 2010년에 민노당과 진보신당 단일후보를 냈었더라면 충분히 이기지 않았을까 분석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김>변광용 위원장님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그동안의 경력에 대해 설명을 좀 해주세요.

    변>네 저는 지역 초중고를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거제고와 서울대를 졸업했구요.
    지역에 내려와서 시민단체 활동, 지역언론사에서 기자생활을 쭉 해왔습니다.

    지난 2006년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거제시장에 한번 출마를 해었구요.
    참여정부시절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 자문위원으로 일을 했었구요.
    지난 대선 때는 문재인 대통령후보 특보를 맡으면서 거제지역 대선을 열심히 지원했습니다. 현재는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시민단체는 어느 시민단체죠?

    변>거제 경실련 사무국장으로 활동했습니다.

    김>기자생활은?

    변>거제신문, 내일신문에서 약 10여년 가까이 했습니다.

    김>거제에는 어떤 현안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습니까?

    변>지금 제가 제일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부분이, 현 권민호 거제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100여만평이 넘는 사곡만 매립해서 산단을 추진하겠다 하는 부분을 제일 중요하게 고려를 하고 있구요

    그 부분들이 과연 이게 맞나하는 논란이 거제에서 많이 일고 있습니다.

    김>사곡만을 매립해서 산업단지로 쓰겠다?

    변>네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는 현재 권민호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사안입니다.

    김>사곡만은 어디에 있는 곳이죠?

    변>통영에서 들어오다 보면 사등면이 있습니다.
    사등지나서 고현.. 거의 다와서 만이 하나 있는데 거기가 사곡만이거든요

    김>이곳에 산업단지 짓어서는 안된다?

    변>저는 그렇게 봅니다.
    무조건 바다를 매립해서 개발한다. 산업단지 조성한다. 이것을 신중하게 판단해야한다는 부분이구요 실제 시민동의, 의견수렴이 빠진부분입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저는 시민들에게 판단을 구해봐야한다. 거제의 미래 장래를 위해 100만평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바다를 매립해서 산단을 조성하는게 맞느냐?
    아니면 도심의 배후공간으로 시민 레저 휴양 휴식공간으로 하는 것이 맞느냐?
    시민들이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한다고 보고 있구요.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중요한 정책 사안으로 시민들한테 던져서 판단을 구해보고자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김>매립 후 활용방안이 권민호 시장은 산업단지고, 변광용 위원장님은 시민들을 위한 레저 휴식공간이라는 것입니까?

    변>그런것 보다는 사곡만을 매립하는 것은 맞지 않을 수 있다.

    김>매립 자체도 옳지 않다?

    변>네

    김>환경문제 때문입니까?

    변>환경도 있고, 거제의 조화로운 도시 공간형성 문제도 있고, 실제 사등만이라는게 거제의 관문입니다.

    바다와 갯벌이 잘 발달해있는 곳이거든요

    그런 곳을 매립을 해서 산단을 조성하는 부분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김>또 어떤 쟁점이 있습니까?

    변>대우조선 매각 관련해서 시민들은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구요.
    노조에서 해외매각 반대 외치면서 시의회 앞에서 1인 시위도 하고 있고
    아마 도청 앞에서도 1인 시위를 하고 있고,
    거제시민으로서는 대우조선의 바람직한 매각이 중요한 현안입니다.

    저도 중앙당이라던지 이런 것들을 통해서 대우조선매각이 바람직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김>대우조선측에서는 해외 매각 정해진게 없다고 밝히고 있는데?

    변>일단 노조측에서는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명확하게 해외매각은 없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으면 좋겠다는 것이 노조측에 입장이구요. 저희는 국회 정무위를 통해서 대우조선 노조와 함께 아마 3월 초에 간담회를 해서
    그런 부분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김>거제하면, 국내 양대 조선소가 있는 곳 아닙니까?
    최근 몇 년동안 조선경기가 나빴죠.하청업체 근무하시는 분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있다 들었는데, 조선경기 때문에 어려워하는 시민들 많지 않습니까?

    변>가장 표시 나는게 학원가들, 중소식당들 이런 부분이 있어서는 경기가 안좋다 이런 얘기가 실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현 권민호 거제 시장에 대한 얘기 좀 해보죠. 잘 못하고 있습니까?

    변>상대후보의 입장에서는 시정해야할 부분, 이렇게해서는 안되겠다는 부분이 많이 보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구체적으로는?

    변>일단은 지난 번에 조선해양축제라고 거제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지역특성에 맞는 이름과 좋은 내용을 채웠더라면, 거제 특유의 세계적인 축제로 키울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었는데.. 그 이후에 돈 관리 문제, 기업체 협찬문제, 사업비 거두는 과정에서 논란이 많았었고, 그러면서 축제가 1회성 축제로 끝났습니다.

    저로서는 안타까운 부분이고, 그런 좋은 축제의 장점과 특이성을 살리지 못하고
    1회성으로 끝내버린 부분이 가장 아쉽구요.

    그 다음에 300만원대 아파트다, 산업단지다, 이렇게 토목개발쪽으로만 치중한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요

    그래서 대형 사업들을 추진하다보니까요.
    자연스럽게 독단적인 부분, 시민의 의견수렴이 소홀히 되면서 좀 독단적인 리더십이 발휘되고 있지 않느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야권 단일화를 지난해 11월에 이뤘다고 하셨죠?

    변>네

    김>당시에는 없던 안철수 신당이 지금 나타났지 않습니까?
    혹시 거제에서도 안철수 신당으로 나올 출마 예정자는 없습니까?

    변>지금 안철수 신당 준비를 하고 있는 분들은 몇 분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신당이 만들어지면 시의원 도의원으로 나가겠다하는 면면들도 들리고 있는데,
    단체장 후보로 거론되는 분은 아직까지는 없는걸로 알고 있구요.

    김>무소속은요?

    변>무소속 부분도 새누리당도 그렇고, 비새누리당도 그렇고 무소속으로 나가려는 사람은 있습니다.

    김>그 분들하고 단일화를 해야되겠군요?

    변>가장 중요한 과제가 그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단일화 한다는 원칙은 가지고 있습니까?

    변>야당단일화 합의를 할 때에 무소속 후보는 배제한 상태에서 야권단일후보가 완주한다는 원칙으로 진행을 했었구요. 그런데 선거시기가 임박하고 야권이 이기는 선거를 하기 위해서는 그런 세력을 통합하는 과정은 절실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NEWS:right}

    김>가능성은 열어두고 계시군요?

    변>그렇습니다.

    김>어떤 거제시장이 되고 싶은가요?

    변>저는 복지 교육 문화를 강조하는 그래서 시민의 삶의 질에 대한 판단도 거제시민도 할 때가 됐다. 행정이 과연 거제 삶의 질이 어느정도인가 이런 부분에 대한 척도 평가 나올때가 됐다고 보기 때문에 그런 것을 강조하는 시장으로 일을 좀 하고 싶구요

    아이들이 꿈을 좀 말할 수 있고 조선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일 걱정이 없다고 하지만
    장기적으로도 청년들이 일자리 걱정이 없게끔 토대를 만들어내는 시장.. 조선협력업체 비정규직, 소상공인 등 사회적인 약자가 당당하게 살맛나게 살 수 있는 거제의 토대를 만드는 시장이 되고 싶습니다.

    김>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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