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은 광공업 생산과 대형소매점 판매,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했으며 인구 유출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3년 연간 지역경제 동향'을 보면 지난해 부산의 광공업 생산은 2012년보다 1.5%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2012년과 비교해 1.3% 줄었으나 취업자 수는 1.0% 늘었다.
소비자물가는 1.5% 상승해 대구(1.6%)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 중 울산과 함께 두 번째로 높았다.
건설 수주는 2.9% 감소했으며, 수출은 2.2% 줄었다.
인구는 1만7천710명 순유출됐다.
지난해 4분기에도 부산의 광공업 생산은 2012년 같은 분기 대비 0.4% 감소했으며, 대형소매점 판매는 1.9% 줄었다.
취업자 수는 0.5% 증가했고, 물가는 1.1% 상승했다.
건설 수주는 130.3%나 급증했으며, 수출은 4.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유출은 여전해 5천542명이 부산을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