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알제리 동부 지역에서 11일(현지시간) 군 수송기가 추락해 탑승자 78명 중 77명이 사망하고 1명만이 생존했다고 AP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알제리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알제리 군인들과 가족들을 태운 'C-130 허큘리스' 수송기가 콘스탄틴 시를 향해 비행하는 도중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350㎞ 떨어진 움엘부아기(Oum El Bouaghi) 지역에서 추락했다.
유일한 생존자는 군인으로, 머리에 부상을 입고 근처 군 시설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알제리 수도 알제의 군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이 수송기에는 탑승객 74명과 조종사를 포함한 승무원 4명 등 전체 78명이 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