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일 (MBC제공)
배우 신성일(77·강신성일)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도둑이 들어 경찰 수사에 나섰다.
16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신성일의 공덕동 아파트에 도둑이 들었다. 신씨는 경찰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집을 비우는 사이 도둑이 들어 명품시계와 미술품 2점 등이 사라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액은 총 4000만원 상당이며 도난품 중에는 조선 말기 개화운동가 김옥균(金玉均) 선생의 작품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족적이 발견됨에 따라 아파트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 영상을 분석해 정확한 범행 일시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성일은 1960년, 영화 '로맨스빠빠'로 데뷔, 총 541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60~70년대를 풍미한 당대 톱배우다. 배우 엄앵란과 사이에서 1남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