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한 에드 로이스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은 1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작년말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에 대해 "중국을 이롭게 한 것 아니냐"며 비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로이스 위원장은 이날 일미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 전 외무상과 도쿄 도내에서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이후 중국이 대일 비판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발언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이 자리에서 나카소네 전 외무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실에 근거해 냉정하게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