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하락으로 수입가격이 낮아지면서 생산자물가 하락세가 1년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생산자물가가 소비자물가(CPI)에 선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저물가 기조는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력·가스·수도 등 공공요금이 급등해 서민 생활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8일 내놓은 '2014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이 지수는 1년 전에 견줘 0.3% 떨어졌다. 2012년 10월 0.5% 하락한 이후 16개월 연속 내림세다.
생산자 물가는 2001년 7월~2002년 8월에 14개월 연속 떨어졌으나 이번처럼 내림세가 장기화된 적은 없었다.
낙폭은 2013년 9월(-1.8%), 10월(-1.4%), 11월(-0.9%), 12월(-0.4%) 등으로 둔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