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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41명으로 종합 3위' 흥미로운 소치 메달현황



스포츠일반

    <올림픽> '41명으로 종합 3위' 흥미로운 소치 메달현황

    • 2014-02-18 11:37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절반 이상 지나간 현 시점에서 메달 현황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몇가지 눈에 띈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이번 올림픽의 메달 현황에서 흥미로운 사실들을 선정해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네덜란드가 현재 거둔 5개의 금메달과 5개의 은메달, 7개의 동메달 가운데 동메달 1개(쇼트트랙)를 제외하고 모두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나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러시아(18개), 미국(18개) 등 동계 강국들이 차지한 전체 메달 수의 뒤를 잇는 것으로, 금메달만 세는 공식 집계에서 네덜란드는 종합 3위에 올라 있다.

    더 놀라운 것은 러시아(233명), 미국(230명) 등 현재까지 6개 이상의 메달을 딴 모든 국가가 100명 이상의 선수들을 소치에 보낸 데 반해, 네덜란드는 41명의 선수만을 파견했다는 것이다.

    또 이번 올림픽에서는 역대 최다와 타이를 이루는 26개 국기가 시상식 때 이미 휘날렸다. 2006년과 2010년 동계올림픽 때는 올림픽이 모두 끝났을 때야 26개의 국기가 등장했지만, 이번에는 아직 56개의 메달이 남아있으니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공식 집계에서 1위를 달리는 독일(금메달 8개)은 전체 메달 수에서는 6위(13개)에 불과하다. 1924년 동계올림픽이 시작한 이래로 90년간 종합 1위가 전체 메달 수에서 3위 밖으로 밀려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폴란드는 16일 하루 동안 스키점프 라지힐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폴란드가 이전 동계올림픽에서 손에 넣은 모든 금메달을 합친 수와 같다. 폴란드는 또 이번 올림픽에서 현재까지 4개의 금메달을 가져왔는데, 이는 1976년부터 2006년까지 폴란드가 차지한 전체 메달 수와 같다.

    주최국 러시아가 이번 올림픽에서 각오한 대로 역사를 다시 쓰려면 좀 더 분발해야 한다. 러시아는 현재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로 공식 집계에서는 2위고, 전체 메달 수에서는 미국과 공동 1위다.

    1994년 노르웨이에서 열린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이후 주최국이 전체 메달 수에서 1위를 한 적은 없다. 캐나다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때 1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어 종합 우승을 한 바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은, 금, 동메달을 차지한 네덜란드 선수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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