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수상한 그녀’ OST ‘한번 더’가 표절논란에 휩싸였다.
18일, 페퍼톤스 소속사 안테나 뮤직 측은 "페퍼톤스 멤버들이 '한 번 더'와 ‘레디 겟 셋 고(Ready Get Set Go)’의 유사성을 인지했다"라며 "현재 '수상한 그녀' 측 입장 및 사과를 기다리고 있고 표절을 인정하지 않을시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번 더'는 작곡가 한상우와 모그가 공동작업한 곡으로 여주인공인 배우 심은경이 엔딩에 직접 불러 화제를 모은 곡. 국내 영화 OST 중 표절의혹이 정식 제기된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이며 원작자가 직접 표절의혹을 제기하는 것도 드문 일이다.
안테나뮤직 관계자는 "해당곡은 2011년 발표한 안테나뮤직워리어스 앨범 라이브버전과 거의 유사하다"라며 "리듬, 악기, 곡의 전반적인 구성, 코드진행, 편곡 스타일, 도입부 함성까지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상한 그녀'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RELNEWS:right}
앞서, 일부 네티즌들은 ‘수상한 그녀’의 OST인 ‘한번 더’가 페퍼톤스의 ‘레디 겟 셋 고’와 멜로디 라인이 비슷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