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자료사진=대한체육회)
여자 쇼트트랙 3인방이 1,000m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심석희(17, 세화여고)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예선에서 1분31초04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4조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한 차례 부정 출발을 하긴 했지만 여유가 있었다. 시작부터 선두로 치고 나왔고, 끝까지 류취홍(중국)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은 채 골인했다.
2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박승희(22, 화성시청)도 1분31초88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지났다. 박승희는 맨 뒤에서 달리다가 6바퀴를 남겨 놓고 아웃코스를 공략해 선두 자리를 꿰찼다.
한국 선수 중 마지막 5조에서 뛴 김아랑(19, 전주제일고) 역시 1분31초640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초반 주춤했지만 이내 역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