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 (사진=노컷뉴스)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 출전에 앞서 최종 점검을 하기 위해 빙판 위에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석에서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전세계 피겨스케이팅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기 시작한 순간이다.
한국은 물론이고 전세계 주요 방송이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리는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생중계로 편성했다.
영국 BBC 중계진은 2조까지의 연기가 모두 끝나고 3조 연기 시작에 앞서 김연아가 빙판 위에 모습을 드러내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더니 갑자기 칭찬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BBC 해설위원은 "김연아와 함께 같은 빙판에서 몸을 푸는 것만 해도 다른 선수들에게는 영광이다. 또 곁에서 김연아의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가 최강의 선수지만 3조에 속한 이유는 대회 참가를 많이 안했기 때문이다"라며 조 편성 배경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