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WK리그 득점왕 박은선은 지난 2010년 4월 이후 여자축구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하고 있다.(자료사진=여자축구연맹)
2013 WK리그 득점왕 박은선(서울시청)의 대표팀 합류가 또다시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다음 달 열리는 2014년 키프로스컵에 출전할 여자 축구대표팀 22명을 발표했다. 선수들은 24일 소집해 25일 출국한다.
윤덕여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앞두고 최정예 선수단을 구성해 경기력 점검에 나선다. 다만 걸출한 골잡이 박은선의 대표팀 합류는 이번에도 무산됐다.
현재까지 A매치 20경기에서 11골을 넣은 박은선은 지난 2010년 4월 아시안컵 대비 여자 축구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실제 A매치 출전은 2005년 8월 일본과의 동아시아대회가 마지막이다.
박은선의 합류는 불발됐지만 윤덕여 감독은 공격수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여민지(스포츠토토), 미드필더 전은하(KSPO) 등 기존 대표팀 주축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였다. 공격수 최유리와 미드필더 이소담(이상 울산과학대), 장슬기(강원도립대) 등 20세 이하 국가대표선수들도 가세했다.
총 12개국이 출전하는 2014 키프로스컵에서 한국은 스위스(3월5일), 아일랜드(7일), 뉴질랜드(10일)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한편 캐나다에서 열릴 2015 FIFA 여자 월드컵의 아시아 예선은 오는 5월 베트남 아시안컵이다. 한국은 5위 이내의 성적을 목표로 11년 만의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 2014 키프로스컵 출전 여자 축구대표팀 명단(22명)
▲골키퍼 =김정미(현대제철) 전민경(고양대교)
▲수비수 =송수란(스포츠토토) 어희진(서울시청) 임선주 김도연 김혜리(이상 현대제철) 이은미 서현숙(이상 고양대교) 신담영(수원시설)
▲미드필더 =조소현(현대제철) 권하늘(부산상무) 김아름(고양대교) 김수연 전은하(이상 KSPO) 이소담(울산과학대) 장슬기(강원도립대)
▲공격수 =여민지 박희영(이상 스포츠토토) 최유리(울산과학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유영아(현대제철){RELNEWS:le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