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협의체가 20일 기초연금 도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여야정은 결국 오는 23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활동기간을 연장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기초연금안의 2월 국회 처리는 불투명해 보인다.
새누리당 유재중·안종범 의원, 민주당 이목희·김용익 의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등 5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머리를 맞댔지만 의견 차는 전혀 좁히지 못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65세 이상 소득하위 70% 노인에게 국민연금 가입 기간에 따라 매월 기초연금 10만~20만원을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고수했고, 민주당은 국민연금과 연계를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해 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