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경찰서는 인터넷 가입자 유치를 사칭해 개인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이용해 휴대전화 유심카드를 개통해 팔아넘긴 혐의로 남모(51)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인터넷을 설치하면 사은품으로 현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모두 천6백여 명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씨 등은 이런 수법으로 확보한 김모(32) 씨 등 23명의 주민등록증 사본과 결제계좌, 휴대전화기 일련번호 등을 이용해 휴대폰 유심카드 23개를 개통해 개당 10만 원씩 받고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