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은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으며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두통의 빈도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두이스부르크-에센 대학병원의 사라 슈람 박사가 5,159명(21-71세)을 대상으로 2년에 걸쳐 매년 4차례씩 스트레스의 강도(0~100)와 두통의 빈도를 조사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긴장성 두통을 겪은 사람은 스트레스 지수가 평균 52, 편두통이 나타난 사람은 스트레스 지수가 62로 나타났다.
또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을 함께 겪은 사람은 스트레스 지수가 평균 59였다.
또 스트레스의 강도가 높을수록 모든 종류의 두통 횟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긴장성 두통은 스트레스 지수가 10 올라갈 때마다 빈도가 6.3%, 편두통은 4.3%, 편두통+긴장성 두통은 4%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결과는 흡연, 음주, 두통약 복용 등 두통의 빈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오는 4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미국신경학회 66차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