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3쌍 중 1쌍은 이혼하는 시대다.
이혼으로 각자의 인생을 살고 있는 돌싱들 대부분은 전 배우자의 안부를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는 자녀를 둔 돌싱남녀 724명(남:368명, 여:356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전 배우자의 소식을 알고 있는가?’란 대한 질문에 대해 남성의 경우 78.8%가 '모른다'고 응답했고, 여성도 68%가 모른다고 응답해 이혼 후에는 서로 연락을 끊고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부를 알고 있는 경우도 대부분 자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배우자와의 재결합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대해 남성의 경우 10명 중 3명이 ‘재결합 하고 싶다’, ‘기회가 되면 고려해 보겠다’고 응답한 반면, 여성은 10명 중 2명에 그쳤다.
또 ‘전 배우자의 재혼 소식’에 대해 남성은 ‘잘 살았으면 좋겠다’(31.8%), ‘상대가 누구인지 궁금하다’(25.5%), ‘자녀가 걱정된다’(20.9%), ‘관심 없다’(13.9%), ‘배신감 느낀다’(7.9%)고 응답했다.
여성의 경우 ‘자녀가 걱정된다’(31.7%), ‘잘 살았으면 좋겠다’(23.9%), ‘관심 없다’(23%), ‘상대가 누구인지 궁금하다’(11.5%), ‘배신감 느낀다’(9.8%)순으로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
행복출발의 홍유진 부대표는 “재혼을 원해 재혼정보회사를 찾는 돌싱들이 재혼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 배우자의 잔상을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혼 상대를 전 배우자와 비교하기 보다는 새로운 사람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재혼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