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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경기는 홈 텃세 불가' 팀추월, 러시아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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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 경기는 홈 텃세 불가' 팀추월, 러시아 격파

    이승훈 등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러시아 꺾고 팀 추월 4강행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승훈이 이끄는 팀 추월 대표팀이 개최국 러시아를 제압했다 (소치=대한체육회)

     

    채점 방식이 아니라 순수히 시간 경쟁을 펼친 싸움에서는 홈 텃세가 개입할 여지가 없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승훈(26·대한항공)을 앞세운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이 개최국 러시아를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승훈과 주형준(23), 김철민(22·이상 한국체대)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8강전에서 러시아를 제압했다.

    팀 추월은 단체전 경기다. 팀당 3명이 출전해 직선 코스 반대편에서 동시에 레이스를 시작한다. 상대를 추월하는 순간 경기는 끝났다. 만약 추월하지 못한다면 8바퀴를 도는 사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 이긴다.

    한국은 두번째 바퀴에서 러시아에 뒤졌지만 세번째 바퀴에서부터 러시아를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레이스를 주도하며 3분40초84 만에 경기를 끝냈다. 러시아보다 3초38이 앞섰다.

    올 시즌 세계 랭킹 2위에 올라있는 대표팀의 조직력이 돋보였다. 적절한 선두 교체로 3명 모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제 페이스를 유지했다.

    팀 추월 경기는 장거리 5000m와 10000m에서 아쉽게 메달을 수확하지 못한 이승훈이 대회 전부터 메달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였던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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