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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씨스타, 메인 따로 없는 메인 아이돌

    왼쪽부터 소유, 다솜, 보라, 효린

     

    여러 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보면 도드라지는 멤버가 있기 마련인데 씨스타는 딱히 그렇지도 않다. 효린, 보라, 소유, 다솜 4명의 멤버 모두 ‘메인’이다.

    2014년 들어 아직까지 씨스타의 팀 활동은 없다. 그런데 가장 핫하다. 소유와 정기고가 함께 부른 ‘썸’ 덕분이다. 이 곡은 2주일 넘게 모든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가요순위프로그램 1위도 싹쓸이하며 2월 가요계를 평정했다.

    ‘썸’ 이전까지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곡은 효린이 부른 SBS ‘별에서 온 그대’ OST ‘안녕’이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OST ‘렛 잇 고’(Let It Go) 열풍 속에서 멜론 주간차트 3주 연속 2위를 차지했고 여전히 일간차트(22일) 3위다.

    조금만 더 거슬러 올라가면 효린은 지난해 11월 솔로앨범을 발매, ‘너밖에 몰라’와 ,론리‘(Lonely)로 이미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고, 소유는 9월 매드클라운과 함께 부른 ‘착해빠졌어’로 1위를 비롯해, 2달 이상 톱10에 머무는 저력을 발휘했다.

    씨스타는 팀 앨범은 물론, 유닛인 씨스타19 앨범까지 발표하는 족족 1위에 올려놓는 것도 모자라 소유와 효린까지 활약을 펼치며 음원차트에서 ‘1년 내내 씨스타’를 실현하고 있다.

    음악뿐만이 아니다. 그간 다른 멤버들에 비해 주목을 덜 받았던 소유는 최근 막을 내린 JTBC 예능프로그램 ‘대단한 시집’을 통해 자신의 매력을 보여줬고, 최고의 ‘가창돌’로 꼽히는 효린은 이미 2012년에 드라마 ‘드림하이2’로 연기력을 뽐냈다.

    막내 다솜은 연기로 물이 올랐다. 20%대 후반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KBS 1TV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에 주인공 공들임 역으로 출연하며 안정된 연기를 뽐내고 있는 것. 연기에 도전하는 아이돌에게 꼬리표 같은 연기력 논란은 다솜에겐 없었다.

    현재 KBS 2TV ‘뮤직뱅크’ MC를 맡고 있는 보라는 데뷔 초부터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씨스타를 알려온 일등공신이다. 보라는 효린과 함께 씨스타19로 활동하며 음악적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돌그룹의 활동분야는 팀 앨범을 비롯해, 유닛과 솔로앨범 그리고 예능, 연기 정도다. 씨스타는 본업인 음악에 있어서 팀, 유닛, 솔로, 프로젝트 앨범까지 각자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고, 예능과 연기마저 섭렵하며 아이돌의 메인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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