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첫 실전인 자체 평가전에서 안타를 쳤다. (텍사스 레인저스 페이스북)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자체 평가전에서 안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놀런 라이언 필드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홈팀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차례 타석에 서서 안타 하나와 도루 하나를 기록하며 텍사스가 7년 1억3,000만달러(약 1,380억원)을 들여 보강한 톱타자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첫 타석은 2루 땅볼. 하지만 추신수는 3회말 우완 윌머 폰트를 상대로 1, 2루 사이로 향하는 내야 안타를 때렸다.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자체 평가전인 만큼 추신수는 4회초 수비에서 교체됐다.
오프 시즌 동안 허리 부상 치료에 전념했던 '에이스' 다르빗슈 유도 홈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3개의 공(패스트볼 12개)을 던지며 1이닝 무실점. 패스트볼 구속은 94~95마일이 찍혔다.
다르빗슈는 "타자를 상대한 것이 오랜만이라 조금은 어색했다. 하지만 점점 적응됐다"면서 "통증이나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