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교육

    학생 비만, 농촌이 도시보다 높아

    • 0
    • 폰트사이즈
    자료사진 (사진 = 이미지비트 제공)

     

    농어촌지역 학생들이 도시지역 학생보다 비만도가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교육부는 25일 전국 초중고생 8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초등 6학년생 몸무게는 남 46.3㎏, 여 44.7㎏, 중3 남녀는 62.1㎏, 54.2㎏, 고3 남녀는 68.7㎏, 56.3㎏이었다.

    학생들의 몸무게는 지난 10년 사이 최고 2.5㎏(초등 6학년 남)에서 최저 0.9㎏(중3·고3 여) 늘었다.

    실제 체중이 성별·신장별 표준체중보다 더 나가는 정도로 측정하는 비만인 학생 비율은 전체 평균이 15.3%로 지난해보다 0.6% 포인트 증가했다.

    비만 학생 비율은 2009년 13.2%에서 2010년 14.3%, 2011년 14.3%, 2012년 14.7%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비만도가 도시 지역보다 다소 높을 뿐 아니라 지난해 조사 때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읍·면 지역의 초등학생 비만율은 17.0%, 도시지역은 12.8%로 4.2%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지난해 1.1%포인트 차이에서 확대됐다.

    읍·면 지역 중학생 비만율 역시 16.1%로 도시지역보다 1.6%포인트 높았다.

    패스트푸드를 주 1회 이상 먹는 학생의 비율이 초등학교 60.0%, 중학교 69.1%, 고등학교 71.1%로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높아졌다.

    전년과 비교해 패스트푸드 섭취율이 전반적으로 3∼5%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 패스트푸드 섭취율이 2011년 66.32%에서 2012년 67.72%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 70%를 돌파했다.

    {RELNEWS:right}매일 채소 섭취율은 초등학교 31.1%, 중학교 27.1%, 고등학교 24.3%로 고학년으로 갈수록 감소했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생은 초등학교 4.34%, 중학교 10.83%, 고등학교 13.29%로, 전년보다 모두 늘었다.

    주 3회 이상 격렬한 운동을 하는 '권장 운동량'을 실천하는 학생은 초등학교가 54.05%, 중학교 33.93%, 고등학교는 23.15%로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떨어졌다.

    하루 6시간 이내로 잠을 자는 학생은 초등학교는 3.85%, 중학교는 10.60%에 불과하지만 고등학교는 44.46%로 갑자기 늘어났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